메모 파리 가죽 말고 또 뭐가 있나 — Odéon·Kotor·Shams Oud·Zante 가이드
메모 파리 하면 가죽 라인이 유명하지만, 그 너머에도 매력적인 향이 많습니다. 로즈·시트러스·오드·인센스까지, 가죽 외 라인을 갈래별로 안내합니다.
달콤하고 따뜻한 향 — Odéon·Kotor
Odéon은 이스파르타 로즈에 패추리·앰버·통카빈이 더해진 구르망 로즈로, 끈적이지 않고 둥글어 사계절 데일리에 무난합니다. Kotor는 헤이즐넛·카라멜·꿀이 부드러운 가죽·우드를 감싸는 너티-카라멜 향으로, 날것의 오드는 부담스럽지만 달콤한 따뜻함을 원하는 분께 맞습니다.
강렬한 오드·스파이스 — Shams Oud
사프란과 페퍼로 문을 열어 오드로 닫는 묵직한 우디 오리엔탈입니다. '샴스'는 아랍어로 태양을 뜻하니 향도 그만큼 뜨겁습니다. 현대적인 페퍼·진저 오프닝을 지녀 오드 입문으로도 무난하며, 존재감을 원하는 가을·겨울 저녁에 어울립니다.
청량한 시트러스 — Zante
베르가못·만다린·네롤리에 라벤더가 더해진 솔스티스 향입니다. 네롤리 코롱 계열에 라벤더가 바버샵 같은 결을 더해, 봄·여름 더운 날 데일리에 시원합니다. 가벼워 다른 향의 베이스 레이어로도 좋습니다.
인센스·아티스틱 — Tigers Nest·Quartier Latin
Tigers Nest는 압생트·프랑킨센스·앰버에 사프란이 가죽 같은 킥을 더하는 건조한 인센스 향이고, Quartier Latin은 통카빈과 앰버가 빚는 파리 라탱지구의 밤 같은 아티스틱한 향입니다. 차분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께 권합니다.
※ 본 글은 향 구성과 일반적 평가를 바탕으로 한 큐레이션 가이드이며, 향의 감상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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